2009년 1월 근 한달 걸린 프로젝트
과연 될까 될까
어디서 부터 해야할까도 모르겠고.. 무작정 도전했었던 때.
얼추 모습이 드러났을때 밀려오는 자신감
그래, 이 정도면 되겠다.
상체를 만들고,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
전시회 전날 한 잠도 자지 않고 다리 완성
그 결합은 다소 구식
내 체중을 지탱하기 위한 격자 구조
나의 키는 2m 이상이 되었다. 발바닥 부품 높이만 35cm 이상

다리가 완성되었을때 밀려오는 안도감
아침아 이젠 와도 된다.

언뜻 볼품 없는, 사실 그랬다.
전시 당일
우여 곡절 끝에 최초로 실제 착용
빈틈이 많았다. 100% 완성되지 않은채로 계속 이놈을 입었다.
혼자 걷지도 못했다. 자력 보행이 가능했던 것은 전시회 3일 중 마지막날
하지만, 해냈다는 뿌듯함이 먼저다.

많은 것을 시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이 건담 슈트는 혼자 입고 벗기가 힘들다.
입혀주시고 벗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이런 관심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해치지 않아요. - _-;
총도 좀 쏴보고

포즈를 취해보고 있지만, 가동률은 극악이다.
게다가 앞도 안보인다.
좀 허술하긴 하다.

백팩도 없다. 머리 카락도 삐져 나왔다.
급조한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첫째날은 얼굴이 그대로 보였었다.
어쨌든 나의 첫번째 건담 출격기는 그렇게 나름 성공적으로 끝났다.

모델링 기간까지 합치면 더 길지만, 실제 제작은 약 20여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좁은 방에서 혼자 이놈을 만들면서 이놈을 입고 나갔을때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했었다.
만들면서 이걸 계속 만들어야 하는지도 생각을 많이 했었다.
시간이 촉박해서 쉽게 다룰 수 있는 폼보드를 사용했다.
엄밀히 말해 100% 종이는 아니지만...
지금은 서울 모처의 창고에서 다소 파손된 상태에서 잠들어 있을 것이다.
집에 둘곳이 없어서 제작 할때부터 이건 일회용 모형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일회용이라고 하기엔 시간과 노력과 돈이 좀 아깝기도 하지만, 항상 문제는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여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놈은 코스튬인 동시에 종이모형이다.
종이모형을 만들때의 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도면을 설계하는 것보다 쉽고 빠르다. 모양도 비교적 안정적이며, 원작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다.
먼곳에서 와준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
붐베 갔음 - http://boom.naver.com/4/20090117002101553
건담 만들기 - http://blog.kimchulho.com/251
대지에 서다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OkK9GBSxYzs$
대지에 서다 후기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3mA68ffv8-0$
동영상1 - http://kr.youtube.com/watch?v=bmivNxS_dCM by 태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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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이천하라는 종이모형 동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철호라고 합니다.
지난 1월에 네이버 붐과 루리웹 코스튬 플레이 갤러리에 이놈을 올렸었지요.
다음주에 또 한번 이놈을 입을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겸사겸사 올려 봤습니다.
저는 사실 건담을 잘 모릅니다. 건담 애니를 지나가다 살짝살짝 본적은 있지만, 스토리도 모르고 건담 이름 몇개 알고, 주인공 이름은 아무로 레이 하도 많이 들어서 그거 알고요.
아무튼 건담은 리얼 계열에서 잘 만들어진 로봇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퍼스트 건담은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여튼, 종이모형 저변 확대를 위하여 2009년 4월 25~26일까지 서울랜드에서 종이모형왕국 전시회 / 체험행사가 있습니다.
[관련사항] http://www.finalpaper.net/bbs/board.php?bo_table=fpn_notice&wr_id=2720
시간이 촉박하여 건담이 제때 완성될지 모르겠으나, 새로운 건담이 서울 모처의 지하 벙커에서 건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퍼스트긴 합니다만 없앨 부분은 없애고 살릴 부분은 살렸습니다.
역시 문제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건담이 출격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부터 중간고사에 돌입하는 암울한 시기 입니다.
마음은 벌써 건담입고 날아다니고 있습니다만...
공부해야 하는데 생전 안하던 공부를 하려고 하니 막막하네요.
책을 펴도 뭘 배웠는지 모르겠고...
취직도 해야하는데, 하드보드지로 건담 슈트 만들어서 팔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가끔 해보고 있네요. 근데 좀 어이 없네요.
여튼 중간 점검때 진행 상황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ps. 활동 뜸하신 종이천하 회원분들 잘 계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