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청소년 수련관 개관 4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여러가지 문화 행사와 공연들로 볼거리가 많더군요.
저는 건담에 치중하느라 다른 것들은 신경을 못썼습니다...

이번에도 종이모형왕국 최성철 차장님과 함께 갔지요.
두 번 입었는데, 첫번째 입었을때 아동들이 몰려드는 통에 뭐 통제도 안되고 막 여기저기 만지는 수준을 넘어 때리더군요...

좀 넓은 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아동들이 순식간에 둘러 싸버리더군요.
건담 쓴 이후로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입니다.

좀 떨어져서 건담의 전체적인 조형미와 가동성, 제작자의 제작혼과 열정, 의지등을 탐독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게 정석이지만, 그런거 없더군요...
(좀 비키라고 이 아동들아! = ㅈ=)

앞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냥 서있을 뿐이고...
이건 마치 커맨드 센터를 공격하는 저글링의 습격... 과도 맞먹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정말 몰매 맞는 기분입니다...

두번째는 그나마 나았죠.

그래도 밀려오는 아동들 덕분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사람씩 사진찍고 뭐 그런거 없습니다.
몰려와서 만지더군요...
집이 가까우신 상호형님도 오셨습니다.(뒤쪽 하늘색 옷)

빔샤벨을 어찌나 만지던지 아동들하고 힘겨루기를...

아오 정신없습니다.

어떤 여학생(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는 모르겠으나)은 앞쪽으로 오더니만 제 왼손을 잡고 힘드시겠다며 말을 시키더군요.
끄덕끄덕 도리도리만 했습니다만...
손을 안 놔 주시더라고요. (내가 안 놓은 건지 여학생이 안 놓은 건지...)
몇 번 다시 와서 힘드시겠다며 말을 계속 거셨습니다.

이번엔 특히나 저를 만지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몇몇 여자분들이 팔뚝을 만지고 도망가시더군요...

사진 촬영이나 악수나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서있었습니다...

좀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건담 착용은 좀 많이 해서 후기로 쓸 건 별로 없네요.

7월에는 서울 코믹 월드에 한번 가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코스튬 플레이에 대해서는 막 만지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을 것 같으므로 나이어린 관람객이 있어도 막 몰려들어서 진로 방해는 안 하겠죠...

ps. 여고 축제에 초청해주시면 모든 일 제쳐두고 가겠습니다! =ㅈ=;

저녁은 순대국 입니다.
  1. 회색웃음 2009/06/15 14:01 답글수정삭제

    순대국 옆 술잔이 급 땡기는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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